배지환, 한국계 더닝 상대로 2루타…피츠버그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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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한국계 더닝 상대로 2루타…피츠버그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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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한국계 더닝 상대로 2루타…피츠버그 6-4 승리

배지환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9·텍사스 레인저스)을 상대로 장타를 생산했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가 전날 하루 숨을 고른 배지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더닝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5번째 2루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배지환은 4회 2사 2, 3루 기회에선 2루수 정면 땅볼로 물러났고, 1-1로 맞선 6회 2사 1, 2루 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7회, 피츠버그는 단숨에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당초 2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 태그아웃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뒤집혔다.

계속된 공격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든 뒤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중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텍사스는 8회 1점, 9회 2점을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6-4 승리로 끝났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선수다.

데인 더닝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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