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인 로하스 효과? "타순 짤 때 병살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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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인 로하스 효과? "타순 짤 때 병살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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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인 로하스 효과?

최근 4시즌 '리그 최다 병살' 두산, 올해는 뒤에서 3위

로하스 솔로포 '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대 두산 경기.
6회말 2사 상황, 두산 호세 로하스가 솔로포를 친 뒤 고영민 코치와 손바닥을 부딪치고 있다. 2023.5.1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 공격지표 가운데 눈에 띄게 줄어든 게 있다면 바로 병살타다.

21일까지 두산의 팀 병살타 개수는 25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24개)보다 하나만 더 많다.

지난 4년 동안 번번이 공격의 맥을 끊었던 병살타에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은 모처럼 더블아웃 걱정을 덜어내고 공격을 펼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병살타까지 고민하고 타선을 짜면 힘들 것 같다. 선수를 믿는다"면서 "(메인 타격 코치) 고토 고지 코치가 타순을 짤 때 여러 데이터를 참조하지만, 병살 때문에 (발이 느린) 타자를 떨어트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두산에 돌아온 고토 코치도 "병살타가 적다는 건 타격 생산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선수들에게 (병살타) 치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삼진당하지 말라, 초구 치지 말라 등 '말아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감독과 고토 코치는 그동안 두산을 괴롭혔던 병살타의 아픔을 제대로 겪어보지 않았다.

환하게 웃는 고토 코치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고토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가 24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이동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2.10.24 xanadu@yna.co.kr

덕분에 변수를 하나 지우고 타선을 짤 수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두산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병살타를 친 팀이다.

해당 기간 502개의 병살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500개를 넘겼다.

2019년 117개(공동 3위), 2020년 132개(2위), 2021년 137개(1위), 2022년 116개(3위) 등 꾸준히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두산의 병살타가 줄어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감독과 타격 코치의 교체로 인해 타격 방법이 바뀌었을 수 있고, 좀 더 발 빠른 선수가 라인업에 많이 포진해 기동력이 좋아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타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호세 로하스로 바뀐 것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두산에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통산 타율 0.328로 정교한 타격 솜씨를 뽐낸 선수다.

관중 향해 인사하는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대 두산 경기.
6-1 승리를 이끈 이승엽 두산 감독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5.12 utzza@yna.co.kr

그러나 페르난데스의 약점은 병살타였다.

땅볼 타자였던 그는 정확한 타격으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능했지만, 발이 느렸다.

수비 입장에서는 병살에 필요한 '빠른 타구 속도+느린 타자 주자'의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 선수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리그 최다 병살타 불명예를 썼던 페르난데스는 2022년 34개의 병살타로 단일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까지 세웠다.

두산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페르난데스와 다른 유형의 타자다.

땅볼 타자 페르난데스의 KBO리그 통산 땅볼/뜬공(GO/FO) 비율이 1.24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로하스의 GO/FO는 0.42로 극단적인 뜬공 타자다.

로하스의 GO/FO 비율은 최정(SSG 랜더스·0.41)에 이은 '뒤에서 리그 2위'다.

이학주 '페르난데스, 아웃시켜줄게 이리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 병살타 때 롯데 이학주가 페르난데스를 몰아넣고 있다. 2022.5.22 superdoo82@yna.co.kr

잡아당기는 타격을 주로 했던 페르난데스와는 달리, 로하스는 구장 곳곳에 타구를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라 시프트를 걸기 어렵다.

그래서 로하스의 시즌 병살타는 단 1개뿐이다.

로하스의 시즌 타율은 0.218로 페르난데스와 비교하면 타격 정확도는 떨어져도, 현재 홈런 9개로 리그 2위를 달릴 만큼 장타력은 더 낫다.

결과적으로 로하스 덕분에 두산 벤치가 병살타 걱정을 덜어놓고 타순을 짠다고도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로하스는 원래 삼진이 적고 구장 좌우 공간을 활용하는 타자다. 지금은 분명히 원래 타격 감각이 아닐 것이고, 조금 더 좋은 타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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