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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강' 신진서 9단이 이끄는 킥스(Kixx)가 막차로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킥스는 19일 저녁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인 난가리그 10라운드에서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했다.

최종전에서 3승 이상을 거둬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던 킥스는 신진서와 백현우 5단, 박진솔 9단, 박재근 6단이 차례로 출전해 전원이 승리하며 완봉승을 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해 최종 승점 25점을 기록한 킥스는 포스코퓨처엠과 승점이 같았지만, 팀 승수에서 앞서 난가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킥스의 선봉장인 신진서는 사흘 전 2023 YK건기배에서 패했던 강동윤 9단을 다시 만나 초반부터 몰아붙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번 시즌 20승 2패를 기록, 바둑리그 최초로 20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다승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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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바둑리그는 5개월가량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2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바둑리그 사상 처음 양대 리그로 진행된 이번 시즌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수담리그 1∼3위인 정관장천녹, 수려한합천, 울산 고려아연과 난가리그의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킥스다.

포스트시즌은 리그별로 준플레이오프(3번기)-플레이오프(3번기)를 거쳐 챔피언결정전(3번기)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정규리그와 달리 5판 3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