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울산문수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구(초중고등부) 남자 11인제 경기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19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0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47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금메달 6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30개), 충남(금메달 37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40)은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울산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1개를 획득했다.

수영 김진헌(포곡중)과 여은별(회룡중)은 나란히 5관왕에 올라 대회 최다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9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총 3천479명(선수 1천639명, 임원 및 관계자 1천840명)이 1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7개 종목을 육성종목(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보급종목(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시범종목(슐런), 전시종목(쇼다운)으로 분류해 운영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육성 종목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겨냥한 우수 선수 발굴에, 보급 종목은 생활체육 활동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차기 대회는 내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