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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치 켈러의 역투를 앞세워 7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피츠버그는 21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견인한 주인공은 켈러다.

켈러는 혼자 9회까지 모두 책임지며 콜로라도 타선을 4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묶고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켈러의 빅리그 데뷔 첫 완봉승이다.

피츠버그 내야수 로돌포 카스트로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두들겨 결승 2점 홈런을 뽑았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9회 초 대수비로 중견수 자리에 들어갔고, 팀이 그대로 2-0으로 승리해 타석에 들어가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39(92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14도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