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김태연 "한국 하키 발전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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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김태연 "한국 하키 발전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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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김태연

지난달 수원 세계선수권대회서 3부 리그 우승 합작

김도윤 여자 국가대표 감독 "배짱 넘치는 선수…잠재력 커"

수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환하게 웃은 여자 아이스하키 김태연

[김태연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사상 최초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디비전 1 리그 A) 승격에 성공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두 명의 17세 선수가 있다.

2006년에 태어난 수비수 김태연과 골리 천효서가 그 주인공이다.

이중 김태연은 지난달 수원 광교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3부 리그(디비전 1 리그 B)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5전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탰다.

6살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해 국내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김태연은 기량을 더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부모님을 졸라 중학교 2학년 때 캐나다로 하키 유학을 떠났다.

지금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에 자리한 아이스하키 명문교인 로세이 니더우드에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32경기에서 그는 11골과 14개의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5개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뽑힌 김태연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로세이 니더우드 고등학교 동료들과 함께한 김태연

[김태연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어도, 2부 승격이 걸린 카자흐스탄과 최종전에서 김희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다.

세계선수권대회 5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김태연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김태연은 2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팀은 좋은 성적을 이뤘으니까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대표팀에서 적응이 어려웠는데, 언니들이 정말 잘해줘서 마음을 열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김태연은 이번 학기가 끝나면 미국 미네소타의 또 다른 아이스하키 명문교 섀턱 세인트 메리 고등학교로 전학한다.

섀턱 세인트 메리 고등학교는 수많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의 출신교로 유명하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 시드니 크로스비가 이곳 출신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끈 새라 머리 감독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태연

[김태연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연은 "새 학교에서도 하키로 자리를 잡도록 열심히 할 것이고, 내년 대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너 한국인인데 정말 잘하고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국 하키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김도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김태연을 '한국 여자 하키의 미래'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그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선수다. 보통 여자 선수가 성인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3∼4년은 걸리는데, 2년 차 김태연을 넣은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꼽는 김태연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적인 성향과 두둑한 배짱이다.

김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카자흐스탄전을 대비해 파워플레이(상대 반칙으로 인한 수적 우위) 때는 무조건 (공격수) 김희원에게 공을 주기로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런데 김태연이 자꾸 안 주고 본인이 쏘더라. 나중에야 걱정됐는지 패스했고, 그게 2-1 승리를 이끈 김희원의 결승골로 이어졌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내가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도 선수에게는 필요하다.

김 감독은 "저도 선수들을 압박하는 편인데, 김태연은 오히려 장난으로 받아쳐서 어떻게 못 하겠다"면서 "그런 배짱 있는 성격 때문에 더 기대된다"고 웃었다.

가족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는 김태연(왼쪽 3번째)

[김태연 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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