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국가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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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국가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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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국가대표 은퇴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도쿄올림픽 단체전 동…여자 사브르 간판 활약

"오롯이 앞만 보고 달린 14년…후배들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기를"

김지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에 사상 첫 올림픽 사브르 금메달을 안긴 여자부의 간판 김지연(35·서울특별시청)이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김지연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한펜싱협회에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전하고, 관련 절차도 마쳤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한국 여자 사브르의 대표주자로 활약해 온 김지연은 현재 진행 중인 2022-2023시즌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부상 치료를 이유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에는 출전했지만, 국가대표가 아닌 국내 우수 선수 자격이었다.

이 대회에서 그는 15위에 올랐다. 향후에도 이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상 그의 국제대회 고별전이 됐다.

중학교 때 플뢰레 선수로 펜싱을 시작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사브르로 전향한 김지연은 2009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후보 선수로 뛰다가 2011년 모스크바 그랑프리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당시 김지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 사브르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후배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과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 한국 여자 사브르의 첫 단체전 메달도 일궈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는 2013년 부다페스트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7년엔 한국 여자 사브르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첫 메달을 후배들과 은빛으로 장식했고, 2018년과 2019년 대회에선 단체전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멤버이며, 개인전에선 인천 대회 은메달,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선 4차례 우승했고, 월드컵에선 10개(금1·은4·동5),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9개(은2·동7)의 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 딴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최수연,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지연은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질인 고관절 상태 때문에 의료진의 권고 등으로 은퇴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앞둔 2020년 초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는 계속 뛸 계획인 김지연은 2017년 결혼한 남편 이동진 씨를 비롯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낼 참이다.

김지연은 "1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수촌 생활을 해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국제대회 첫 메달부터 런던올림픽, 도쿄올림픽까지 모든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오롯이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함성과 격려,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 생활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해해준 가족들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지연은 "단숨에 막내에서 주장이 된 윤지수를 비롯해 사랑하는 후배들이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마음을 다해 지도해주신 감독 선생님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한펜싱협회와 SK텔레콤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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