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다승 공동 3위' SK 박종훈, 쾌투의 밑거름은 '반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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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다승 공동 3위' SK 박종훈, 쾌투의 밑거름은 '반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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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다승 공동 3위' SK 박종훈, 쾌투의 밑거름은 '반성-연구'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27)이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거둔 성적이다.

 

한 경기 9탈삼진은 프로 데뷔 처음이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안정된 제구로 NC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끝난 후 박종훈은 "삼진을 9개나 잡았는지 몰랐다"고 웃으면서 올 시즌 첫 6이닝 투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 치르면서 5이닝짜리 투수가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마음 편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지난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까지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적이 없다. 5이닝, 5⅓이닝, 5⅔이닝이 전부. 시즌 성적은 4승1패로 승수는 차곡차곡 쌓았지만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박종훈 스스로도 그 점에 대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이닝 소화'는 선발투수로서 기본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선발투수로서 길게 던져야 불펜진이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책임감을 갖고 있었지만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았다.

 

8번째 등판 만에 6회까지 책임졌고, 이닝 소화뿐만이 아니라 투구 내용도 좋았다. 박종훈은 "별다른 생각 안하고 한 타자, 한 타자만 생각하고 투구했다. 그 한 명의 타자에게 모든 걸 쏟아붙고, 중간 계투 요원들이 있으나 '한 번 싸워보자'라는 생각으로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은 "아직 많이 배우고있는 단계지만 그래도 모자란게 너무 많은 듯 하다. 투구 구종, 퀵피치 등 여러가지가 부족하다. 때문에 이닝을 길게 책임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자평을 했다.

 

꾸준히 자신의 투구를 분석하고 있는 박종훈.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고, 리그에서 다승 부문 공동 3위다.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종훈이 한 경기 승리에 들뜨지 않고 더 나은 투구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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