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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17회 정남진 장흥 전국 마라톤 대회가 오는 23일 전남 장흥 탐진강변에서 열린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민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풀 코스(42.195㎞), 하프 코스(21.097㎞), 단축 코스(10㎞), 건강 코스(5㎞)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탐진강변에서 출발하는 풀코스는 부산면 교차로를 거쳐 장흥댐을 지나 관동마을에서 반환한다.

하프 코스는 지천터널 100m 지점에서, 단축 코스는 부산면 교차로에서, 건강 코스는 부산교 앞을 경유해 탐진강 제방길을 따라 돌아오는 경로다.

풀·하프·단축코스 참가자에게는 장흥군 특산품 선물 세트를, 건강 코스 참가자에게는 스포츠 양말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도 참석해 팬 사인회를 연다.

대회 하루 전인 22일 오후에는 '정남진에서 중강진까지' 통일 기원 행사도 열린다.

김성 장흥군수는 "전국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장흥이 통일 시작의 땅임을 널리 알리겠다"며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