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짠한' 캐롯 김승기 "뭘 먹고 다닐지…좋은 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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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짠한' 캐롯 김승기 "뭘 먹고 다닐지…좋은 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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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짠한' 캐롯 김승기

"2차전 지고 양희종이 선수들 잡더라…인삼공사 워낙 강팀"

경기 바라보는 캐롯 김승기 감독

(안양=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캐롯의 경기. 캐롯 김승기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3.4.15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짠하죠. 우리 애들이 뭘 먹고 다니는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더 짠해질까 봐 아는 척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요."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구단의 재정난 속 열악해진 선수들의 처우를 떠올리며 안쓰러우면서 대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좋은 날이 오겠죠, 좋은 날이…"라고 답했다.

정규리그를 5위(28승 26패)로 마친 캐롯은 6강 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34승 20패)와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친정이자 1위(37승 17패) 인삼공사와 4강 1차전에서 무려 56점 차로 패한 캐롯은 2차전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 19개를 유발하며 회심의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인삼 먹고 뛴 팀하고, 라면 먹고 뛴 팀인데…"라며 "선수들이 수비도 열심히 해줘서 정말 대단한 경기를 잡아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 재정이 극도로 악화해 식사도 충족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자조하면서도,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것이다.

3차전을 앞두고도 김 감독은 이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은 끝까지 간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 다음 경기로 (시리즈 분수령이) 밀리면 안 된다. 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지금 체력적으로 어렵다. 반면 인삼공사 선수들은 아직 무리가 없다. 우리 애들이 지쳤다. 몸도 마음도 다 지쳤는데,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살려서 왔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인삼공사가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 감독은 "상대가 워낙 강팀이다. 집중력도 대단하다. 양희종이 2차전 후 선수들을 딱 잡더라. 그걸 보면서 쉽지 않겠다 싶었다"며 "우리가 물러서지는 않겠지만 안 되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은 "2차전에는 앞에서 (가드들이) 공을 많이 내줘 쉬운 레이업을 많이 줬다. 그래서 분위기가 넘어갔다"며 "2분 사이 13점 정도가 확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실책을 저지르지 않고,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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