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간판' 최병광 "파리올림픽 혼성 계주, 함께 출전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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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간판' 최병광 "파리올림픽 혼성 계주, 함께 출전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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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간판' 최병광

2024년 올림픽에 42.195㎞를 남녀가 이어 걷는 경보 혼성 계주 신설

'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일 육상 '경보 혼성 계주' 규정을 확정해 발표한 날, 한국 경보의 간판 최병광(삼성전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와 경보 계주 하실 분"이라고 썼다.

경보 혼성 계주는 현역 경보 선수들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종목이다.

최병광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세계육상연맹이 발표하기 전에 (남자 경보 세계 최강이자 세계육상연맹 선수위원)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에게 경보 혼성 계주에 관한 설명을 듣긴 했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시도여서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계육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 경기를 폐지하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경보 혼성 계주'를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지난 8일에는 경보 혼성 계주 규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 종목의 공식 명칭은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The Marathon Race Walk Mixed Relay)로 정했다.

경보 혼성 계주는 남녀 1명씩이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종목이다.

남자 선수가 출발해 10㎞를 걸은 뒤, 여자 선수와 교대한다.

여자 선수가 10㎞를 걷는 동안 휴식한 남자 선수는 다시 10㎞를 걷고, 여자 선수가 마지막 10㎞를 걸어 결승점에 도달한다.

선수 교대 지점을 넉넉하게 잡아 거리를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42.195㎞로 정했다.

최병광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개인 종목) 경보 50㎞를 폐지하고, 경보 35㎞를 신설했다. 20㎞를 병행하면서 35㎞를 주 종목으로 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올림픽에서 장거리 경보를 아예 폐지하면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일단 올림픽에서 경보 개인 종목이 줄어든 건 아쉬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정식 종목 선택은 선수가 아닌 행정가가 하는 일이고, 선수들은 그에 맞춰야 한다"고 현실을 인정하며 "경보 혼성 계주 포맷이 공개된 후 김현섭 코치님과 그 종목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전했다.

한국 경보를 이끄는 최병광(왼쪽)과 지금은 코치가 된 김현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병광은 '한국인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2011년 대구 3위) 김현섭 코치의 뒤를 이어 한국 경보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 경보에서 5회 연속 세계선수권(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무대에 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연속해서 출전했다.

아직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4년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1시간20분10초)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랭킹 포인트만으로도 본선 출전(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50명·파리올림픽 48명)이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물론 최병광은 "꼭 기준기록을 통과해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개인 종목은 자신만의 노력과 계획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지만, 신설 종목인 '경보 혼성 계주'는 함께 걸을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 여자 경보에서는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1시간29분20초)을 넘어서거나, 랭킹 포인트로 경쟁을 뚫을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파리올림픽 경보 혼성 계주에는 총 25개 팀이 출전한다.

동일 국가에서 2개 팀 이상에 출전권을 줄지, 국가당 1개 팀만 출전하게 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경보 20㎞ 개인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만으로 혼성 계주팀을 꾸려야 한다면, 최병광이 계주에 출전할 길이 아예 막혀버릴 수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경보 혼성 계주 25개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개인 종목 출전권을 따지 못한 선수의 계주 출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병광은 "나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한국 경보 여자 선수 중에서 꼭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나와서 혼성 계주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출전권을 따내도 새로운 종목을 위한 별도의 훈련도 해야 한다.

개인 종목에서는 쉼 없이 레이스를 펼치지만, 혼성 경보 계주에서는 10㎞를 걸은 뒤 꽤 오래 쉬다가 다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최병광은 "세계 상위권 선수들은 남자 38∼39분, 여자 42∼43분 정도면 10㎞ 구간을 마칠 것이다. 두 번째 구간도 그 정도 기록을 유지하려면 교대 후 30∼40분 동안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며 "첫 10㎞ 구간을 마치고, 두 번째 구간을 시작하기 전까지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곧 "실제 경기를 치러봐야 '감'이 올 것 같다"며 "올해에는 혼성 계주를 편성한 대회가 없다. 실전을 통해 훈련에서 보완할 점을 찾아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맞춤 훈련'을 하지 못한 채 경보 혼성 계주를 처음 치를 가능성이 크다.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 경보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단 최병광은 8월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0㎞ 경보 출전을 준비하면서, 파리올림픽 혼성 계주 출전권 분배에 관한 세계육상연맹의 결정을 기다릴 생각이다.

현재는 5월 5∼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 전국육상선수권을 대비해 속력을 높이고 있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20㎞ 경보는 대회 첫날인 8월 19일에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은 9월 29일에 시작한다.

최병광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사이에 40일 정도 시간이 있다.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해도 한 달 사이에 2월 19일 일본 고베 대회(1시간23분23초), 3월 19일 일본 노미 대회(1시간21분20초),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2023년에 중요한 두 대회(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를 잘 치르고서, 2024년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20㎞)과 혼성 계주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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