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LIV에 마스터스 우승 내줄 뻔한 PGA 투어 구한 '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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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LIV에 마스터스 우승 내줄 뻔한 PGA 투어 구한 '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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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LIV에 마스터스 우승 내줄 뻔한 PGA 투어 구한 '람보'

LIV 골프는 켑카·미컬슨 준우승에 리드 공동 4위 성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람

[AP=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강자 욘 람(스페인)이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에 내줄 뻔한 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2021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따낸 람은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와 PGA 투어의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PGA 투어의 람이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지켜낸 모양새가 됐다.

LIV 선수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고, 4라운드도 2타 앞선 가운데서 시작했지만 람이 최종 라운드 3언더파를 치고 4라운드에서 반대로 3타를 잃은 켑카를 추월했다.

공동 2위 두 명이 켑카와 역시 LIV 선수인 필 미컬슨(미국)이었다는 점에서 람이 아니었다면 PGA 투어는 LIV 시리즈에 사상 최초로 메이저 우승컵을 빼앗길 판이었다.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람

[로이터=연합뉴스]

람의 최근 상승세는 매섭다.

지난해까지 한 해에 2승이 최다였던 그는 올해는 벌써 4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투어 4승을 거둔 선수는 람이 유일하다.

올해 1∼2월에 PGA 투어 5개 대회에 나와 3승을 따내는 폭발력을 보였고,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복통으로 기권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 188㎝의 몸무게 100㎏의 건장한 체격이 트레이드마크인 람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6위(314.1야드), 그린 적중률 3위(72.8%),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2위(1.67개)에 오르는 등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골고루 빼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온 그린이 되지 않았을 때 파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비율에서 80%(16/20)로 1위를 차지해 위기관리 능력도 발휘했다.

람은 스페인 선수로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바예스테로스는 마스터스(1980년, 1983년)와 디오픈(1979년, 1984년, 1988년)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선수의 마스터스 최근 우승은 2017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였다.

브룩스 켑카(오른쪽)

[UPI=연합뉴스]

반면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을 노린 LIV 시리즈는 켑카의 4라운드 난조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4라운드 챔피언 조가 켑카와 람의 '2인 1조'로 구성됐기 때문에 켑카가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면 LIV의 약진이 더욱 상징성을 띨 수 있었다.

게다가 PGA 투어의 선봉 격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기권하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컷 탈락한 상황이었다.

다만 LIV 골프는 켑카와 미컬슨이 공동 2위, 패트릭 리드가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소속 선수들이 다수 상위권에 포진한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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