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vs 임효준 1천m 경기 보자'…티켓 구매 위해 노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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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vs 임효준 1천m 경기 보자'…티켓 구매 위해 노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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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vs 임효준 1천m 경기 보자'…티켓 구매 위해 노숙까지

라이벌 구도, 최고의 흥행카드…온라인 입장권 일찌감치 매진

박지원, 린샤오쥔 관련 질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26·서울시청)은 장거리 종목 세계 최강자다.

그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6차례 월드컵 대회 남자 1,500m 종목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단거리 종목은 취약하다. 박지원은 올 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 500m에서는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최대 난적으로 떠오른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올 시즌 단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국제 무대에 복귀한 뒤 출전하는 단거리 종목마다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달에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선 남자 500m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알렸다.

사실 린샤오쥔은 한국 선수로 뛸 당시엔 박지원처럼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그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단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복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도 자신의 주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박지원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린샤오쥔은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린샤오쥔은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고 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격 처분을 받았지만, 우승 레이스와 다름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장거리 강자 박지원과 단거리 강자 린샤오쥔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1,500m와 500m의 중간인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두 선수는 지난 10일 남자 1,000m 1, 2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고, 12일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치른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이번 대회 최고 흥행카드가 되고 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는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한국 빙상장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는 린샤오쥔의 스토리와 맞물리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 온라인 입장권 판매분 2천500장은 지난달 27일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목동 아이스링크엔 현장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팬이 몰리기도 했다.

일부 팬은 12일 오전에 판매하는 입장권을 사려고 텐트를 치고 노숙에 들어가기도 했다.

두 선수의 관한 뜨거운 관심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박지원은 린샤오쥔과 맞대결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경기에서 특정 선수만 생각하면 레이스를 망칠 수 있다"며 "특히 쇼트트랙은 일대일 경기가 아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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