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르마니 호텔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추첨식이 열린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에게는 조 편성이 중요하다. 평준화의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 자칫하면 조별리그에서부터 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개최국인 UAE와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포트1에 속했다. 다행히 앞서 언급한 팀들은 피할 수 있다. 포트2에는 중국,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카타르, 태국 등이 속했다. 키르키즈스탄, 레바논, 팔레스타인, 오만, 인도, 베트남 등은 포트3이다. 마지막 포트4에는 북한, 필리핀, 바레인, 요르단, 예멘,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포함돼 있다.  

포트2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까다롭다. 최근 급성장한 베트남은 포트3의 복병이다. 북한과 한 조가 되는 것도 한국 입장에선 까다롭다. 이 세 팀을 피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988년과 2015년 준우승에 그치며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AFC는 조추첨식에 각 나라 감독의 참석을 의무화 한다. 신태용 감독도 이 행사를 위해 3일 출국했다. 한편 AFC는 조추첨식에 이란의 알리 다에이, 중국의 순지하이 등 아시아의 스타들을 초대했다. 조추첨식 영상은 유투브(The AFC Hub)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