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쓰러트린 안세영 "많이 깨지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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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들 쓰러트린 안세영 "많이 깨지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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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들 쓰러트린 안세영

3개 대회서 금 2개·은 1개…야마구치·천위페이·마린 격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가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제 한 번도 못 이긴 선수는 없는 것 같아서 자신감과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31일 오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부터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차례로 치른 강행군이었지만 안세영의 얼굴엔 지친 기색보다는 뿌듯함과 홀가분함이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안세영은 지난 3개 대회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강적'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차례로 쓰러트렸다.

이들 모두 전·현직 세계랭킹 1위에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에게 우위를 보였던 강호들이었다.

특히 천위페이(1승 8패)와 야마구치(5승 9패)에게 약했고, 마린에게도 3승 4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다. 안세영은 쓰라린 패배들을 거름 삼아 성장했고 이번 대회에서 꽃을 피웠다.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과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각각 천위페이와 마린을 꺾었고, 야마구치에겐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패했으나 곧바로 인도오픈 결승에서 설욕했다.

안세영은 이날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부딪혀보고 많이 깨져보기도 하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지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천적이라 불리는 천위페이에 대해서는 "이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많이 알기 때문에 이번에 이긴 것이 엄청 놀랍진 않았다"며 "저도 그만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는 역시 야마구치를 꼽았다.

안세영은 "(제 공격을) 잘 받아넘기고 공격도 좋다 보니까 상대하기 힘들었다"며 "결승에서 이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야마구치에게 패했던 경기를 복기하며 체력적인 약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을 다시 보면 제가 체력이 떨어져 처지고 있을 때 야마구치는 스피드가 더 빨라지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며 "공격력도 부족하고 체력에서도 밀린다고 생각해서 체력과 웨이트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경기를 지면 서럽게 울었던 여고생 국가대표에서 이제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선수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결승 패배를 떠올리며 "아쉽긴 했어도 다시 또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며 "졌던 경기는 내려두고 (인도 오픈 결승에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즐기면서 게임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전영오픈,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이 몰려있는 올해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의연한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안세영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면 잘 안 될 때가 많았다"며 "재미있고 행복한 배드민턴을 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기 때문에 미래는 너무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팬들에게 "응원 덕분에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부상 우려에 대해선 "우승하고 나니까 안 아픈 것 같다. 괜찮다"고 당차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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