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테니스 우승…'멘털 잡은 호랑이' 사발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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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테니스 우승…'멘털 잡은 호랑이' 사발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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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테니스 우승…'멘털 잡은 호랑이' 사발렌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8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는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발렌카는 우월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펼치는 '파워 테니스'로 어린 나이부터 톱 레벨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키 182㎝에 남자 선수를 방불케 하는 넓은 어깨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브는 현역 여자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 출전 선수 중 평균 서브 속도 4위(시속 193㎞), 서브에이스 2위(46개)에 올랐다.

사발렌카의 포핸드도 서브만큼 강력한 무기다.

그의 포핸드 평균 속도는 시속 123.4㎞나 되는데, 여기에 2천341rpm(분당 회전수)의 회전이 더해져 무게감을 더한다.

호주오픈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샷의 속도와 회전수를 반영해 산출한 '공 무게'라는 새로운 지표를 도입했는데,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 참가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7.5를 기록했다.

다만, 감정 기복은 큰 무대에서 사발렌카의 발목을 잡는 단점으로 지목됐다.

17세이던 2015년 프로에 입문한 사발렌카는 2017년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했고, 2018년부터는 10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11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좀처럼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1년 윔블던과 US오픈, 그리고 지난해 US오픈에서 3차례나 준결승 탈락했다.

지나간 실수나 아까운 샷을 좀처럼 흘려넘기지 못하고,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하곤 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사발렌카는 1세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듯했다.

사발렌카는 1세트 자신의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의 샷이 네트를 스치는 등 불운 끝에 포인트를 빼앗기자 이어 더블폴트와 언포스드에러를 잇따라 범했고, 리바키나는 첫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져갔다.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애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위기에 몰리자 더블폴트를 범하며 허무하게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사발렌카는 2세트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 실수할 때마다 보이던 짜증스럽다는 듯한 몸짓은 거의 사라졌다.

평정심을 되찾은 사발렌카는 왼팔에 새긴 호랑이 문신처럼 강력한 샷으로 리바키나를 압박해 2-1(4-6 6-3 6-4)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사발렌카는 "지난해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함께 열심히 해온 코치진 덕에 우승했다. 나보단 여러분 덕인 것 같다"면서 공을 돌렸다.

ahs@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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