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축구연맹 찾아갔지만…국제무대 복귀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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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축구연맹 찾아갔지만…국제무대 복귀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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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축구연맹 찾아갔지만…국제무대 복귀 쉽지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새해에도 당분간 러시아축구협회(RFU)의 국제무대 출전을 막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RFU 수뇌부가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을 찾아 자국 프로축구팀, 대표팀의 국제무대 복귀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전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UEFA는 당장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종전을 조건으로 걸고 있어서다.

회담을 마친 알렉산드르 알라예프 RFU 부회장은 취재진에 관련 답변을 피했고, UEFA 측도 언론에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RFU도 성명을 통해 "양측은 연락을 유지하면서 추가 협의를 위한 조건에 합의했다. 다음 회담은 2월 중 열릴 것"이라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뉴스는 자체 취재를 통해 "전쟁 중에는 UEFA가 러시아 구단들의 (국제무대) 복귀를 허용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축구계의 상황을 지켜보는 UEFA가 산하 국제대회에 러시아가 돌아올 경우를 따져보고 있지만, 이 역시 종전을 전제한 준비라고 이 매체는 해설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 국제무대에서 퇴출당했다.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옛 소련 연방국들과 비공식 친선 경기만 치렀다.

유럽에서 활동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말에는 RFU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합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1주가량의 고심 끝에 RFU는 AFC로 이동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축구로 합류를 희망하더라도 AFC 측이 받아준다는 보장이 없는 터라 UEFA와 협상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를 유지하는 UEFA이지만, 오는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예정된 슈퍼컵 장소를 변경한다는 발표는 아직 내지 않고 있다.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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