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베테랑 유준수(35)를 품었다.

안산 구단은 "'멀티플레이어' 유준수를 영입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 시절 공격수로 뛴 유준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18경기 1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3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전 내셔널리그·현 K3리그)에 합류,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선수 경력의 새 장을 맞았다.

울산 현대의 부름을 받고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한 2014년부터는 수비수뿐 아니라 공격수,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184cm 84kg의 탄탄한 신체조건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유준수는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포항 스틸러스, 충남아산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50경기에 출전, 8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충남아산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유준수는 "2023시즌이 기대된다"며 "안산 팬분들께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