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 앞세운 김원중 "WBC서 전부 삼진 잡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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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앞세운 김원중 "WBC서 전부 삼진 잡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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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앞세운 김원중

'포크볼 투수' 집중적으로 선발한 대표팀…중책 맡은 김원중

"타자 이름 의식하면 지는 것…똑같은 야구선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호주전에는 포크볼 등 각도 큰 변화구가 효과적일 거로 생각합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마운드 운용 밑그림을 살짝 보여줬다.

2013년과 2017년 WBC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던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른다.

일본과 호주, 체코, 중국과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확보하려면 가장 중요한 경기는 호주전이다.

'각도 큰 변화구'를 주 무기로 삼은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0)은 이 감독의 구상에 맞춰 선발한 투수다.

한국 야구 기록 전문 웹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2시즌 김원중은 직구 44.7%에 스플리터(포크볼) 46.6%, 커브 8.4%를 구사했다.

빠른 속도로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떨어지는 포크볼과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하는 김원중은 국제무대 검증을 앞두고 있다.

김원중은 5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잘 던지는 포크볼과 커브를 (비아시아권 선수들이) 생소한 구종이라 까다로워한다고 하더라"면서 "지금 하던 대로 원래 던지던 공을 가다듬어서 감독님이 부르실 때 언제든 나가서 틀어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보통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을 기대한다.

선수들로부터 어렵지 않게 '오타니 쇼헤이를 잡아보고 싶다', '마이크 트라우트한테 삼진을 뽑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김원중은 덤덤하게 "타자 이름을 의식하면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타자의 이름값에 위축하는 것보다, 아예 이름을 지우고 자신이 지닌 공을 마음껏 던지겠다는 뜻이다.

김원중은 "그들도 똑같은 야구 선수다. 떨면 지는 거고, 그냥 나가서 열심히 틀어막고 오겠다"고 말했다.

삼국지연의에서 화웅과 대결을 앞둔 관우가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고 말한 것처럼, 김원중은 "모든 타자를 삼진 잡고 오는 게 최고의 결과"라는 패기까지 보여줬다.

대신 평소에는 적으로 만났던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는 기대감을 보였다.

김원중은 "시즌 중에는 오가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던 선수들과 이제는 동료가 된다"며 "경기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는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했다.

태극마크를 처음 달게 된 것도 김원중에게는 기분 좋은 설렘이다.

그는 "학생 때도 국가대표로 나갈 만하면 다치고 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가게 됐는데,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 많이 받고 대단한 일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했다.

3월에 열리는 WBC는 타자보다는 투수에게 조금 더 체력 부담이 있는 대회다.

김원중은 "앞서 WBC 관심 명단에 포함된 이후부터 대비했다. 예년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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