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시원한 '농구영신' 승리…프로농구 DB, KCC 12점 차 격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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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시원한 '농구영신' 승리…프로농구 DB, KCC 12점 차 격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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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시원한 '농구영신' 승리…프로농구 DB, KCC 12점 차 격파(종합)

3년 만의 농구영신에 4천100석 매진…DB서 5명 두 자릿수 득점 활약

(원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말 4천여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기분 좋게 2023년을 시작했다.

DB는 3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102-90으로 꺾었다.

직전 2연패를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좋지 않았던 DB는 2022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웃으며 새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달 초 2위까지 올랐던 DB는 6연패를 당하며 추락했고, 이달 20일 9위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승리로 11승 16패가 된 DB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KCC에 졌다면 서울 삼성(10승 17패)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9위까지 떨어질 뻔했다.

반면 KCC는 연승 행진이 4경기째에서 멈췄다.

13승 14패로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며 상위권 도약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 경기는 밤늦게 시작해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 매치로 치러졌다.

이는 농구장에서 경기를 보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3년 만의 행사에 이날 원주종합체육관 4천100석이 매진됐다.

관중들의 응원 열기에 홈 팀 DB가 먼저 힘을 냈다.

전반까지 65%에 달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DB가 54-42로 달아났다.

슛 성공률뿐 아니라 리바운드(21-12), 속공 득점(12-0) 등 각종 수치를 모두 앞선 DB에서는 전반에만 드완 에르난데스(14점), 정호영, 김종규(이상 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자가 3명 나왔다.

KCC로서는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한 허웅이 김현호의 끈덕진 수비에 전반 4점에 묶인 게 아쉬웠다.

DB는 3쿼터에도 공세를 폈다. 최승욱과 이선 알바노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터진 쿼터 종료 4분여 전에는 70-51까지 격차를 벌렸다.

라건아가 3쿼터 9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반전하려 애썼지만, KCC는 실책 4개를 저지르며 고비 때마다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쿼터 종료 1분 40초 전 또 한 번 최승욱이 속공 레이업을 올려둬 기어코 20점 차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2분 전 알바노가 톱에서 어려운 자세에서 던진 3점이 림을 가르자 또 한 번 커다란 관중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채웠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곽정훈, 김상규 등 평소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코트로 내보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DB에서는 에르난데스(20점), 알바노(19점), 정호영, 김종규(이상 15점), 레나드 프리먼(12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에서는 허웅이 17점을 올렸지만, 이 가운데 13점이 승부가 기운 후반에 나온 게 아쉬웠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정에서 상위권 경쟁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77-6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9승 8패로 선두를 지켰고, 공동 2위였던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해 3위(15승 11패)로 밀린 채 새해를 기약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성곤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승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16점 12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베테랑 함지훈은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 프로농구 역대 7번째로 2천6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점을 폭발한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고양 캐롯에 84-81로 신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를 끊어냈지만 캐롯은 3연패를 당했다.

13승 13패로 승률이 5할까지 떨어진 캐롯은 5위 자리는 지켰다.

4쿼터에 16점을 몰아친 이대성이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24점을 올린 전성현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하며 프로농구 '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데 만족해야 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이 기록을 가진 국내 선수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현주엽 전 창원 LG 감독, 김영만 전 DB 감독까지 4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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