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꿈꾸는 포수' 엄형찬 "손웅정·손흥민 부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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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꿈꾸는 포수' 엄형찬 "손웅정·손흥민 부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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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꿈꾸는 포수' 엄형찬

제6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 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상고 포수 엄형찬(18)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 공부'를 즐겼다.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망주들과 교육리그를 치르며 '생활 영어'가 통하는 것도 확인했다.

'빅리거'의 꿈을 이루고자 미국프로야구 직행을 택한 엄형찬은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교육리그에서도 선수들과 어느 정도 대화가 됐다"며 "내년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까지 준비를 열심히 하면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형찬은 지난 7월 캔자스시티와 계약했고, 최근 두 달 동안 미국에서 교육리그를 치렀다.

공수를 모두 갖춘 포수로 평가받는 엄형찬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6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에서 홈런상을 받았다.

고교 생활의 끝과 미국 생활을 시작이 교차하는 시점에, 엄형찬에게 힘이 되는 상이었다.

엄형찬은 "이만수 감독님은 포수들의 롤모델이다. 미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엄형찬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엄종수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의 아들이다.

엄형찬이 캔자스시티와 계약하면서 부자(父子)가 모두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상식에 참석한 엄종수 코치는 "나도 선수 시절 미국에서 포수로 뛰었다. 그때 도전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며 "아들의 장래는 스스로에게 맡기고 싶었다. 미국 진출을 택했으니, 형찬이가 한국 포수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엄종수 코치는 아들 엄형찬이 야구 선수로 뛰는 건 말리지 않았지만, 포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뛰길 원했다.

엄 코치는 "내가 포수로 뛰어봐서, 그 포지션이 얼마나 고된지 알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엄형찬은 포수를 고집했다.

엄형찬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흥미를 느끼는 성격인가 보다"라고 웃으며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공격·수비·주루 모두 자신 있다. 많이 실패하겠지만, 경험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엄형찬은 한국 고교 최정상급 포수로 성장했고, 이제는 아버지도 '포수 엄형찬'을 응원한다.

엄형찬은 "축구의 손웅정·손흥민 부자(父子)처럼, 아버지와 나도 한국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날 엄형찬은 상금 100만원을 발달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고, 부상으로 받은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라오스 야구를 위해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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