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장에서 19일 SK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

SK가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최정, 한동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다.  

산체스는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80개의 공만 던지며 삼성 타선을 2실점으로 막고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4연승행진을 달리며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박희수가 김헌곤에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김주한, 이승진의 무실점으로 경기를 산뜻하게 마쳤다.

최정은 1회 선제 솔로포를 작렬하며 시즌 14호포로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동민은 2회 2사 1,2루에서 투런포(8호)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정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한동민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동엽도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진기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회를 잘 살렸다.  

삼성은 선발투수 김대우(4이닝 11실점)의 부진으로 초반 무너졌다. 김대우는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김승현(2이닝), 한기주(2이닝), 권오준(1이닝) 등이 구원등판해 분전했지만 초반 내준 점수가 워낙 많았다. 박해민은 호수비와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 김헌곤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