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결산] 손흥민 'EPL 득점왕'·태극전사 월드컵 16강…한국 축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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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결산] 손흥민 'EPL 득점왕'·태극전사 월드컵 16강…한국 축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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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결산] 손흥민 'EPL 득점왕'·태극전사 월드컵 16강…한국 축구의 힘

손흥민, 막판 골 폭풍 일으키며 23골로 공동 득점왕…월드컵서는 '마스크 투혼'

벤투호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로 12년 만에 16강 진출 달성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년에는 한국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2개나 써 내려갔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빅리그'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표팀이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 손흥민, 첫 빅리그 득점왕 '아시아 축구 새 역사'

2021-2022시즌 전반기 종아리,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 등으로 8골에 머물러 있던 손흥민은 후반기 들어 경기력을 확 끌어올리며 득점포를 연사하기 시작했다.

'단짝' 해리 케인은 물론 겨울에 이적해온 데얀 쿨루세브스키까지 손흥민에게 양질의 패스를 찔러주며 손흥민의 득점 레이스를 도왔다.

봄 들어 득점포가 더 뜨거워진 손흥민은 4월 10일 애스턴 빌라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해트트릭 폭발하며 리그 15~17호골을 한 번에 기록했다.

이어 5월 1일 레스터 시티와 35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갖게 됐다.

손흥민은 2010년대 후반부터 리그 최고 골잡이로 군림해온 이집트 출신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막판에 득점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다.

승부는 마지막 38라운드에서야 갈렸다.

21골을 넣은 손흥민이 22골을 기록 중인 살라흐를 1골 차로 쫓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꼴찌' 노리치 시티를 상대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잇따라 무산되던 손흥민은 후반 25분에야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과 경기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살라흐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아시아·유럽 축구의 새 역사를 씀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2021-2022시즌을 마쳤다.

EPL에서 23골 7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으로 보나 공식전 득점으로 보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 '뚝심'의 벤투호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쾌거

카타르 월드컵 전 벤투호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축구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벤투 감독이 4년 넘게 갈고 닦아 온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축구가 유럽과 남미의 강팀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대회 개막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대표팀 공격력의 '5할 이상'으로 평가되던 손흥민이 왼쪽 안와 골절상을 입은 것은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었다.

손흥민은 11월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해 교체 아웃됐고, 다음날 그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의료계에서는 손흥민이 최소 한 달은 쉬어야 한다며 그의 월드컵 도전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지며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매번 같은 선수, 같은 전술로 경기에 나서 '고집쟁이'라는 비판을 받던 벤투 감독의 축구는 카타르에서 빛을 발했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와 2차전에서 2-3 패배에 그쳤으나 3일(한국시간) 치른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는 1-4로 대패했지만, 대회 내내 강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한 승부를 펼친 벤투호를 향해 팬들은 자랑스러워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전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대등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가나전에서는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쳤다. 0-2로 뒤졌다가 2-2로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것은 한국 축구가 이전에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강인한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은 부상을 입은 주축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없이도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은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그와 한국 축구의 동행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최적의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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