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배추 보이' 이상호(27·넥센타이어)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2022-2023시즌 개막전을 9위로 마쳤다.

이상호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에서 출전 선수 49명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예선을 2위로 통과, 입상 가능성을 부풀렸던 이상호는 예선 15위 다리오 카비젤(스위스)과 16강전에서 패해 8강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1위는 예선 1위였던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팀 마스트낙(슬로베니아)이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가 3위로 시상대에 섰다.

이상호는 2021-2022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두 번째 대회는 15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리는 평행대회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