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재판서 만난 피해자와 이영하…시간·장소가 새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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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재판서 만난 피해자와 이영하…시간·장소가 새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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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재판서 만난 피해자와 이영하…시간·장소가 새 쟁점

이영하 측 "피해자가 가혹행위 당했다고 주장한 시간에 다른 곳에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5)와 그를 고소한 선린인터넷고 후배가 증인 신문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이영하는 9일 서울시 마포구 서부지방지법에서 열린 증인 신문에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이영하를 고소한 피해자 A씨, 이영하의 후배이자 A씨의 친구 B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지난 9월에 이은 이영하 관련 두 번째 공판이었다.

고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영하는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고,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이날 증인 신문에서 "처음 인터넷 게시판에 이영하, 김대현(LG 트윈스·군 복무 중)에게 당한 폭력을 폭로한 건, 내가 아닌 나의 1년 후배였다"며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그 후배가 '가장 많이 당한 게 형이니까 과거 일을 공개하는 게 어떤가'라고 요청해서, 내 실명으로 (이영하·김대현이 가한 가혹행위 등을) 공개했다"고 운을 뗐다.

검찰은 이영하가 2015년 1월과 2월 대만 전지 훈련 중 A씨의 라면을 갈취하고, 반복된 행동에 A씨가 반발하자 A씨의 숙소에 A씨 동기 투수를 불러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기 파리채에 손을 넣게 하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고, 자취방에서 빨래를 시키는 등의 혐의도 제기하고 있다.

A씨는 증인 신문에서 가혹행위나 특수폭행의 내용과 장소에 관해 세세하게 증언했다.

B씨도 A씨와 비슷하게 증언했다.

공소 사실을 부인하는 이영하 측은 '시점과 장소'를 쟁점으로 삼았다.

A씨는 2015년 8월 말에 부산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이영하 측은 "당시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소집 훈련을 했다. 그 시점에는 부산에 없었다"고 맞섰다.

A씨는 "(특정 가혹행위가 벌어진) 경기가 2015년 8월에만 있는 걸로 기억했는데 다시 기록을 찾아보니 그해 5월에도 그 팀과 상대했다. 5월에도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정정하면서도 "2015년 8월에 분명히 이영하가 부산에 있었다"고 했다.

이영하 측은 "A씨가 2015년 9, 10월 이영하의 자취방에서 가혹행위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이영하는 그해 6월에 본가로 들어간 상태"라며 이영하와 함께 자취한 동기생 어머니의 증언을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이영하는 2015년 9월과 10월에도 그 자취방을 썼다"며 "그리고 그전에도 빨래를 시키고 폭언, 폭행을 하는 등 이영하의 자취방에서 가혹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영하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이영하 선수의 알리바이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서 채택됐다"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에서 (A씨의) 진술이 어긋난 부분이 있는데, 다른 사건에서도 얼마나 신빙성을 인정받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증인 심문기일을 내년 1월 20일 오전 11시로 정했다.

검사 측에서 증인을 많이 채택해 이영하 측의 예상보다 재판이 길어지고 있다.

이영하는 증인 신문에 참석하기 전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야구선수로 개인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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