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코스서 2연패 도전 황선우 "저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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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서 2연패 도전 황선우 "저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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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코스서 2연패 도전 황선우

호주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차 9일 출국

자유형 200m 2연패 목표…롱코스 최강 포포비치와 맞대결 기대

(영종도=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선우(19·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결전지 호주로 떠났다.

훈련 시간이 다소 부족했고,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라는 강호와 겨뤄야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그도 물살을 가르겠다는 각오다.

황선우는 오는 13∼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2022 FIF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고 경영 대표팀과 함께 9일 오후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남녀 4명씩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에서 황선우를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참가하고 여자부에서 김서영(경북도청), 김산하(안양시청), 문수아(서울체중), 허연경(방산고)이 나선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치르는 50m의 롱코스가 아닌 25m 길이의 풀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1993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쇼트코스에서는 롱코스보다 턴을 많이 해야 해 턴 동작이나 잠영 시 돌핀킥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레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쇼트코스 대회에 참가한다.

황선우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15회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1초17)을 깨지는 못했으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2016년 대회 3관왕(자유형 200m·400m·1,500m) 박태환 이후 5년 만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는 46초3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6위를 차지했고,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도 출전해 준결승에서 52초13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8명이 겨루는 결승에는 아쉽게도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는 올해 대회에서도 개인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에 참가 신청을 했다.

다만, 개인혼영 100m는 주 종목과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주력하고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황선우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번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서 작년만큼 성적을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지난 3주간 열심히 몸을 만들어 훈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과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해 2관왕에 오른 포포비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부다페스트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포포비치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황선우의 메달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포포비치다.

황선우는 "포포비치는 롱코스에서 엄청난 기록을 낸, 정말 대단한 선수여서 많이 견제된다"면서도 "하지만 쇼트코스 200m 최고 기록은 아직 제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잘하면 같이 견줄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룬 축구대표팀도 황선우에게는 큰 자극이 된다.

황선우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저도 정말 월드컵에 빠져서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잠도 안 자면서, 새벽에도 꼬박꼬박 챙겨봤다"면서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주는 그 힘과 에너지가 제게도 와닿아서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흔들면서 화제가 된 것도 잘 아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묻자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겠습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고는 "일단 제 최고 기록을 깨 (자유형 200m에서) 1분40초 대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이번에 연습 때 기록을 보면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더 빠르게 나왔다"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영 800m에 대한 큰 그림도 그렸다.

황선우는 "일단 다른 나라 선수들과 기록을 견줘봤다. 단체전 멤버 형들도 지금 몸도, 기량도 괜찮다"면서 "조금 욕심일 수도 있지만 정말 잘해보면 3등도 바라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아직 우리나라가 롱코스든, 쇼트코스든 단체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선 적은 없다.

황선우는 "지금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호흡을 맞춰가고 더 전진해 간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은 꿈이 아닐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대표팀 감독도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가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남자 계영 800m에도 중점을 뒀기 때문에 기대하시면 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맏언니인 김서영은 "국가대표로 또 설레는 마음으로 나간다"면서 "사실은 전국체전과 대표선발전을 연달아 뛰고 나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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