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환영(26) 아마추어 7단이 제4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7단은 4일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제6국에서 태국 대표를 꺾고 5승 1패를 기록했다.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다.

최환영은 베트남,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대만 선수를 연파하며 4연승을 달리다 5라운드에서 중국의 바이바오샹 8단에게 아쉽게 패했다.

대회 최종 성적 집계 결과 최환영은 홍콩·프랑스·일본·대만 대표와 나란히 5승 1패를 기록했으나 상대한 선수들의 승수 합계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바이바오샹은 6전 전승을 우승을 차지했다.

1979년 시작된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이번 대회까지 중국이 24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8회, 한국 7회, 대만이 2회, 홍콩이 1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