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서울 구단은 “황 감독이 29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밝혀왔다. 서울은 고심 끝에 황선홍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말했다. 서울은 후임으로 팀의 빠른 안정을 위해서 이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2018시즌 잔여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2016년 6월 부임, 그 해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5위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해 10라운드까지 9위로 떨어지면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