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나전처럼'…종아리 아픈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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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나전처럼'…종아리 아픈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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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나전처럼'…종아리 아픈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격 준비

포르투갈전 앞서 공식훈련에 나와 따로 회복에 주력

(도하=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종아리가 아픈 벤투호 주축 중앙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16강 진출의 명운을 건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 앞서 공식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동료들과 함께 나타났다.

다만, 김민재는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된 이날 팀 훈련은 함께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 곁에 마련된 자전거를 타며 따로 몸을 풀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강호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같은 조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승부) 및 가나와 2차전(한국 2-3 패)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고, 가나전에서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추가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반에 상대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후 이틀 연속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 남아 치료를 하고 휴식을 가진 뒤 가나전 전날 공식훈련에 참여했다. 이때도 팀 훈련을 같이하지는 않고 자전거를 타는 등 회복에 주력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 아침 상황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김민재는 결국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넘게 뛰었다.

이번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도 진행 상황은 비슷하다.

김민재는 가나전 후 첫 훈련 때는 훈련장에 나왔지만, 회복훈련만 하고 숙소로 먼저 돌아갔다. 포르투갈전을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에는 아예 훈련장에 나오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와 휴식에 집중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포르투갈전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뛰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결전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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