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인파관리 늦은 정답'…광화문 거리응원에 경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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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인파관리 늦은 정답'…광화문 거리응원에 경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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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인파관리 늦은 정답'…광화문 거리응원에 경찰 촉각

경찰·서울시·붉은악마 등에서 안전관리에 약 1천400여 명 배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김준태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4일 저녁 축구팬이 하나둘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자 경찰도 안전 관리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태원 참사를 겪고 비로소 깨닫게 된 인파 안전 관리의 '늦은 정답'을 보여주는 듯했다.

거리응원을 주최한 붉은악마는 광화문광장 육조 광장에 주무대가 마련됐고 남쪽 방향으로 각각 130m, 270m 떨어진 지점에 2대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여러 대의 스크린을 설치해 인파가 특정 공간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날 점심께 일찌감치 철제 펜스로 광화문광장을 총 5개 구획(섹터)으로 나눠 각각의 섹터에 인원이 분산되도록 했다. 동선이 엇갈리지 않도록 각 섹터별로 입구와 출구를 따로 열었다.

이 5개 섹터가 모두 차면 약 8천명 정도가 된다.

오후 7시가 넘어가자 주무대와 가까운 1∼3섹터는 이미 응원 인파로 채워졌고, 4섹터에도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행사가 열리면서 서울시와 경찰, 소방 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펜스 인근뿐만 아니라 길목마다 경찰 등이 배치돼 시민들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리 응원에 온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여유롭게 널찍이 떨어져 앉으면서 밀집도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서울시·종로구,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와 무대 주변, 경사로 등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밀집도를 수시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경찰관 150명과 기동대 8개 중대, 경찰특공대 18명이 배치돼 있다. 기동대 1개 중대가 약 70명으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현장에만 약 730여 명이 투입됐다.

서울시 역시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시와 자치구·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행사장 순찰, 비상 상황 대응, 인근 역사 안전관리 등을 담당한다.

붉은악마 측에서도 341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거리 응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 붉은악마가 이날 거리 응원 안전관리에 배치한 인원만 1천400여 명에 이른다. 예상 인파가 1만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0명에 1명 이상 꼴로 안전관리 인원이 배치된 셈이다.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구조·구급 인력도 배치돼 있다. 서울시는 소방차 13대와 소방인력 62명을 투입했고, 의료지원반을 구성·운영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정차 통과시킨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승강장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할 계획이다.

경찰은 응원이 끝난 뒤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며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섹터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기로 했다. 경기 종료 후 뒤풀이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인근 유흥가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의 안내와 통제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광화문광장이 있는 종로구 뿐 아니라 은평구, 마포구, 용산구, 금천구, 구로구 등 구청은 경기 4시간반 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월드컵 경기시 인원이 밀집하는 장소와 광화문 길거리 응원 등에서 안전사고를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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