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이 보르도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디종은 8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디종은 29일 새벽 3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보르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권창훈은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팀 보르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골문은 코스틸이 지켰다. 사바리, 코운데, 파블로, 파운데가 포백에 섰다. 레라거, 플라실, 생카레가 중원에 포진했고 말콤, 라보르데, 카마노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디종의 골문은 레이네가 지켰다. 로지에르, 질로보지, 얌베레, 샤피크, 하자지가 수비라인에 섰다. 마리에, 아말피타노, 마수에마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투톱에는 권창훈과 슬리티가 출격했다.

포문은 보르도가 열었다. 전반 7분, 카마노의 날카로운 슈팅을 디종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날카롭게 디종의 골문을 두드리던 보르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카마노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를 상카레가 마무리 하며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슬리티의 슈팅을 보르도의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에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권창훈이 트래핑해 골키퍼와 1대1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권창훈의 회심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전반은 보르도가 1-0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7분, 보르도의 백패스 실수를 디종의 슬리티가 놓치지 않고 가로챘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이어진 공격상황에서 권창훈이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보르도의 수비벽 맞고 나와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25분, 보르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카마노가 마무리하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35분, 보르도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종의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같은 팀의 로지에르 머리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며 자책골이 기록됐다. 스코어는 3-1.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디종이 보르도 원정에서 1-3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