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이용찬이 4일 잠실 LG전 2-1로 앞선 6회 2사 1,2루 상황에 직면하자 포수 양의지가 마운드에 올라 긴밀하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 

일본에서 치료 중인 두산 투수 이현승(35)과 이용찬(29)이 오는 29일 귀국한다. 선발투수인 이용찬의 경우 귀국 후 몸상태를 체크한 뒤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이현승과 이용찬의 부상으로 두산 마운드의 선발과 불펜에 구멍이 생겼다. 이현승은 허벅지, 이용찬은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19일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26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9일로 미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일요일(29일)에 온다고 하더라. 합류하면 30일 상태를 보려고 한다. (이)용찬이는 상태를 보고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투수 2명의 이탈로 두산 마운드에 균열도 생겼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빠지면서 이영하가 대체선발로 들어갔다. 불펜투수가 한명 없어져 버겁다. 젊은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버거움을 느낄 것이다. 워낙 타이트한 상황에서 계속 들어가고 있다. 그래도 김강률, 김승회, 홍상삼 등이 제몫을 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