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통산 4번째 만루포 헌납…ERA 2.02로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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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21:32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통산 네 번째로 만루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0으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중월 그랜드 슬램을 헌납했다.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왼쪽 정강이를 맞히고 나서 흔들린 김광현은 오지환에게 초구 시속 147㎞짜리 직구를 몸쪽에 던졌다가 비거리 126.6m짜리 만루포를 허용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이 2007년 프로 데뷔 이래 만루 홈런을 내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08년 롯데 자이언츠 카림 가르시아, 2015년 KIA 타이거즈 백용환, 그리고 2018년 KIA 유재신에게 각각 만루 홈런을 맞았다.
한꺼번에 넉 점을 줘 김광현의 평균자책점(ERA)도 2점대로 치솟았다.
전날까지 올해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85)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으나 이날 6이닝 4실점 해 2.02(142⅓이닝 32자책점)로 상승했다.
김광현은 추가 실점 없이 8-4로 앞선 7회말 노경은에게 배턴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