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떠난 산체스,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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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떠난 산체스,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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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떠난 산체스,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칠레 국가대표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4)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입단했다.

마르세유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칠레 국가대표로 A매치 143경기를 소화하고, 커리어 통산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산체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AFP 통신은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산체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영국 BBC는 2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에서 뛰던 산체스는 9일 팀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뒤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마르세유에 둥지를 틀었다.

산체스는 마르세유 팬 수백명의 환대를 받으며 팀에 합류했다.

마르세유는 우디네세(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에 이어 산체스가 유럽에서 몸담는 6번째 팀이다.

2018년 입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먹튀' 논란에 휩싸인 그는 2019년부터 인터 밀란에서 뛰며 109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20202-2021시즌에는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칠레 국가대표팀에서는 4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1 준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낸 마르세유는 산체스가 공격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르세유는 "산체스와 동행하게 돼 기쁘다. 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압박과 일대일 상황에 매우 능한, 경험이 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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