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단 교체·대거 로테이션…위기 탈출로 이어진 제주의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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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단 교체·대거 로테이션…위기 탈출로 이어진 제주의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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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단 교체·대거 로테이션…위기 탈출로 이어진 제주의 '쇄신'

4개월 만에 출전한 윤빛가람 등 4경기 만의 승리 힘 보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처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달콤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어냈다.

제주는 이전 8경기 동안 단 1승(2무 5패)을 챙기는 데 그쳤다. 1승은 지난달 8일 최하위 성남FC에 3-2로 이긴 것이었다.

연고지 특성상 다른 팀보다 고된 원정길이 필연적인 제주는 빽빽한 일정이 이어지는 이번 시즌 상위권에서 선전 중이나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되자 힘겨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전북 현대, 성남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자 제주는 4일 주장단 교체를 발표하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주장 완장을 김오규에게서 정운에게 넘겼고, 부주장도 최영준, 윤빛가람에서 안현범으로 바꿨다.

하루 뒤 열린 서울전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뚜렷했다.

이번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4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섰고, 골키퍼 김근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2 김포FC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김주공은 거의 3개월 만에 선발로 낙점돼 중원에 배치됐다. 전술도 주로 쓰던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택했다.

제주는 전반엔 골대를 두 차례나 맞힌 서울에 밀리는 양상이었으나 후반 탄탄한 수비와 역습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후반 5분 김주공이 5월 15일 수원FC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22분엔 제르소의 추가 골이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후반 막바지엔 김근배의 '선방 쇼'가 제주의 승점 3을 지켜냈다.

남기일 감독은 "최근 들어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들만의 '영웅'이 필요했는데, 오늘 새롭게 출전한 선수들이 영웅 아닌가 싶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윤빛가람에 대해 "본인이 가진 것을 최대한 보여줬다. 오랜만에 나왔으나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김근배에 대해선 "오늘의 영웅이다. 첫 경기였음에도 긴장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다"고 격려하는 등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남 감독은 "최근 주장단을 교체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주장과 부주장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계속 올리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정에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뀐 주장단 중 한 명인 윤빛가람은 "주장단 교체는 감독님이 분위기를 바꾸고자 판단하신 거라 서운함은 없다. 개인적으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부주장 역할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남 감독의 뜻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관심 속에 제주에 합류했으나 남기일 감독의 구상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윤빛가람은 최근 김주공과 더불어 트레이드 대상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날 로테이션 가동과 전술 변화 속에 향후 역할 강화 가능성을 엿봤다.

윤빛가람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며 체력적 문제는 예상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4백 전술에서는 감독님이 제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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