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썰렁한 관중석, 프로야구 위험 신호 느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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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썰렁한 관중석, 프로야구 위험 신호 느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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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썰렁한 관중석, 프로야구 위험 신호 느끼고 있나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13일 잠실구장. 금요일 저녁인데도 경기장은 썰렁했다. 응원단 앰프 소리가 꺼져있으면, 그라운드 위 선수들 대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 1루 내야쪽 홈팀 LG 응원석만 제법 찼을 뿐 나머지 좌석은 텅텅 비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100만 관중 돌파 예상을 알렸다. 14일 전국 5개 구장 경기를 앞두고 100만 관중에 4만7697명의 관중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광주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이 취소돼 99만6367명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은 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는 확실시 된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빠르다고 좋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현장은 매우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LG-KT전. 눈대중으로 봐도 1만명 이상이 모였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아무리 많아야 8000~9000명 정도로 추산됐다. 하지만 구단 발표는 1만899명. 시즌권 판매 좌석도 관중 집계에 해당된다고 치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주중 경기라도 LG-두산의 잠실 홈경기 1루쪽 내야 응원석은 거의 꽉 들어찼다. 하지만 요즘은 빈 자리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LG는 홈 개막 3연전을 인기팀인 KIA 타이거즈와 치렀는데, 그 때만 야구장이 들썩였을 뿐 그 외에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암표상들이 사놓은 티켓이 팔리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어찌됐든 그 표들이 팔리지 않았다는 것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서울팀들 뿐 아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롯데 자이언츠 마케팅 관련 파트의 고민이 많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얘기했다. 롯데는 13일 기준, 전년 대비 같은 경기 수 관중이 20%나 줄었다. NC 다이노스도 10%가 줄었는데, 주중 KT 위즈와 3연전 때는 연일 지역 학교 학생들 초대행사를 가졌다. 그렇게 겨우 외야 일부를 채웠다. 그 학생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야구장이 썰렁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는 관중이 확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KT는 아직 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고, 지난해 5만여명에서 7만5000여명으로 늘었기에 증가율 50%를 자랑하기에는 조금 민망하다. 홈경기가 모두 주말이었고,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어느정도 티켓 파워를 가진 두 팀이었기에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많은 팀들이 시즌을 앞두고 테이블 좌석 비율을 늘렸다. 대외적으로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라고 밝히지만, 어차피 차지 않는 자리를 인기가 좋은 테이블석으로 바꿔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특정팀 원정 패키지 티켓, 주중 경기 파격 할인권 등이 계속 생겨나는 건 그만큼 팀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한다.

 

체감상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 프로야구 인기. 원인은 여럿 있다. 개막이 빨라 날씨가 추웠고, 미세먼지 여파도 있었다. 하지만 이 기상 상황 핑계로 몰고갈 수만은 없다. 최근 프로야구는 경기력 외적 얘기들이 최고 이슈다. 심판과 선수들의 갈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 판정, 그리고 선수 퇴장 기준에 혼란스럽다. 

 

여기에 최고 대우를 받으면서도, 지나치게 고압적인 선수들의 태도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팬서비스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선수들 얘기가 나온다. 그런 자세를 보일 정도로 경기력은 끌어올렸는 지적에 크게 할 말이 없다. 실력 이상의 천문학적 돈을 받는 선수들의 계약 소식에, 팬들은 환호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프로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폭발적인 관중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다. 2016년과 2017년은 80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이건 10개 구단 체제로 늘어난 경기수, 신구장 반짝 효과 때문으로 봐야한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여성팬, 가족팬들이 늘었다. 이 팬들은 올드팬들과 비교해 충성도가 높지 않다. 악재들이 생기면 금방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축구가 그랬다. 2002년 월드컵 후 갑작스럽게 관중이 늘었지만, 얼마 못가 썰물 빠져나가 듯 관중이 줄었다. 언제까지 '엘롯기' 인기팀들의 좋은 성적에만 기대 관중 증가를 노릴 게 아니라, 조금씩 신호를 보내는 관중 감소 이상 현상에 신경을 써야한다. 경기장을 찾는 팬 뿐 아니라 TV 중계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다. 일찍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진 프로농구 사례를 따르지 말라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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