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서포터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EPL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시끄러운 팬들에 리버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바클레이스 은행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가 전직 축구 선수와 감독들에게 의견을 물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가장 시끄러운 홈팬', '홈에서 가장 응원가를 잘 부르는 팬', '가장 시끄러운 원정팬', '원정에서 가장 응원가를 잘 부르는 팬' 4개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의 열정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종목에서 리버풀 팬들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안필드의 응원가 '유윌 네버 워크 어론(You'll Never Walk Alone)'이 '가장 좋은 라이벌 응원가'에 선정됐다. 팀 성적은 몰라도 팬들의 열정만큼은 독보적 1위인 셈이다.

홈구장이 너무 조용하다며 구설수에 올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장 시끄러운 홈팬' 항목에서 4위에 랭크됐다. 오히려 '원정에서 시끄러운 팬' 항목서 2위를 차지하면서 겨우 체면치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