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반등 성공한 내 친구 박병호…베테랑에게 희망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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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반등 성공한 내 친구 박병호…베테랑에게 희망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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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005년에 함께 프로생활 시작한 친구 사이…"응원하는 마음 더 깊어져"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정(35·SSG 랜더스)은 최근 박병호(36·kt wiz)에게 "극적인 서사 만들려고, 2년을 버린 건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2020년과 2021년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박병호는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홈런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최정은 "올해 병호가 반등해 나도 기분이 좋다"며 "20대의 부진과 30대의 부진은 다르다. 박병호가 '30대 선수가 잠시 부진해도 기회를 주면 반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최정은 1987년 2월생, 박병호는 1986년 7월생이지만 둘은 친구 사이다.

최정은 "고교 시절 청소년대표팀에 함께 뛰면서 친분을 쌓았다. 프로 생활도 같은 해(2005년)에 시작했다"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최근 박병호의 경기를 보며 최정도 뿌듯함을 느꼈다.

박병호는 1일까지 홈런 26개를 쳐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린다. 공동 2위 김현수(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와의 격차는 무려 12개다.

최정은 "올해 홈런왕은 당연히 박병호가 차지하지 않겠나"라고 예상하며 "두 시즌 동안 부진했던 병호가 완벽하게 되살아나서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키움에서 뛰던 2020년(타율 0.223·21홈런)과 2021년(타율 0.227·20홈런) 부진에 빠져 마음고생도 했다.

하지만, kt wiz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박병호와 kt와 3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박병호는 전반기에 26홈런을 치며 kt의 기대에 화답했다.

최정은 "박병호의 활약은 30대 중반 베테랑 모두에게 희망을 안긴다"고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실 최정도 '베테랑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다.

최정은 1일까지 타율 0.304, 11홈런, 45타점을 올렸다. 도루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순발력'도 과시했다.

그는 웃으며 "솔직히 예전처럼 속력을 유지하긴 어렵지만, 순발력만큼은 은퇴할 때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이기도 하다.

그는 개인 통산 414홈런으로 이승엽(467홈런·은퇴) KBO 홍보대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 홍보대사로부터 "KBO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해달라"는 응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박병호는 353홈런으로 개인 통산 홈런 4위다.

최정은 "나는 쭉 KBO리그에서 뛰었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2016·2017년)을 보냈다. 병호가 KBO리그에 남았다면 이미 내 기록을 넘어섰을 것"이라며 "나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꾼 적이 있다. 병호가 더 큰 무대에 도전했다는 것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친구를 예우했다.

반대로 박병호는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은 '원클럽맨' 최정의 역사를 인정한다.

최정은 "시간이 쌓이다 보니, 병호와 내가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고 했다.

박병호와 최정은 30대 중반에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둘의 시간이 쌓이는 만큼, 한국 야구 역사의 귀한 기록도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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