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병호(36·kt wiz)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삼성 선발 원태인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25일 수원 LG 트윈스전부터 시작한 홈런 행진이 4경기째 이어졌다.

박병호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김현수(LG),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와의 격차는 10개다.

박병호는 개인 통산 홈런도 351개로 늘려, 양준혁(은퇴)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은 이승엽(은퇴) KBO 홍보대사가 작성한 467개다.

이날 박병호가 친 홈런은 kt 구단의 1천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