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를 뽑겠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명단은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이 선발됐다. 프로에서 활약중인 선수는 105명, 아마추어는 강정현(원광대) 박동현(건국대, 이상 투수) 최태성(홍익대, 내야수), 양찬열(단국대, 외야수) 등 4명이다. 추후 최종 엔트리는 예비 명단 내에서만 선발 및 교체가 가능하다.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는 무조건 최고의 선수로 뽑겠다. 이것이 대원칙이다"고 말했다.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4월 11일까지 KBSA에 예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과 함께 이강철 두산베어스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트윈스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선 감독은 "1차 예비엔트리를 사실 5월말쯤으로 생각했다. KBO에서 빨리 달라고 해서 서둘렀다. 예비 엔트리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인원이 많다. 아마추어도 4명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 아마추어를 1명씩 뽑아온 것이 관행이어서 이번에도 넣었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 마감시한은 6월중으로 예정되고 있다.

<일문일답> 

-109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총망라됐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조합했다. 젊은 선수들은 예비엔트리에 들지 않으면 희망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젊은 선수들, 24세 이하 선수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신다면.

기본적으로 최종엔트리는 최고의 선수를 뽑을 것이다. 프로선수가 105명이다. 여기에 들지 않은 선수는 출전 할 수 없다. 여기 들어가 있는 선수들은 모두 가능성이 있다. 6월까지 열심히 해 달라. 

-병역혜택 선수들에 대한 배려나 고려가 있나. 

물론 실력이 되는 선수만 뽑을 것이다. 작년 대회에서 희망적인 선수들이 몇명 있었다. 젊은 선수들도 최종 엔트리에 몇몇은 포함되지 싶다.

-엔트리를 추리면서 고민이 많았던 포지션은? 

숫자가 많다보니까 추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가장 부족한 쪽은 아무래도 투수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류현진 투수 이외에 큰 경기 한경기 책임질만한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와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투수, 야수가 많이 나온다. 우리 프로야구 미래가 밝다고 봐진다.

지다. 

-구자욱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뽑았다. 

지금은 좋지 않지만 그동안 한 것이 있다. 나아질 여지도 있다.

-어린 선수들. 아마 선수들이 있다. 

아마협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아마선수들 쿼터가 있지는 않다. 김응용 회장님도 최고의 멤버를 뽑으라는 말씀도 하셨다. 아마쪽 배려는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동안의 관행으로 일단 4명의 이름을 넣었다. 

-왕웨이중이 대만 대표팀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왕웨이중은 몸쪽을 잘 던지는 선수다. 좋은 투수더라. 우리에게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그 선수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아시안게임에 한해 일본은 1군보다는 1.5군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대만이 위협적일 수 있다. 분석을 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