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못해도 중박' NC는 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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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못해도 중박' NC는 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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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못해도 중박' NC는 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을까?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진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를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 두 외국인 선발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다. KIA는 지난해 헥터 노에시-팻 딘-로저 버나디나까지 투타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맹활약을 펼치면서,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반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고생한 팀은 거의 예외없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시즌 성패를 가르는 변수다보니, 구단 내 관련 부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묘하게도 유독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팀이 있고, 실패를 거듭하는 팀이 있다. NC 다이노스는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오는 팀 중 하나다. 

 

 

2013시즌 중도 퇴출된 아담 윌크를 제외하고 대다수 외국인 선수가 성공적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한 에릭 해커는 1선발로 5년을 뛰었고, 찰리 쉬렉, 재크 스튜어트, 제프 맨쉽 등 데려오는 선수들마다 실패가 없었다. 

 

에릭 테임즈는 '초대박' 성공 사례다. 그는 2014~2016년 세 시즌 동안 홈런왕, 타격 1위, 득점 1위, 정규 시즌 MVP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했다. KBO리그를 발판삼아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테임즈가 미국으로 돌아간 후 영입한 재비어 스크럭스 역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다이노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꾸준히 성공 사례를 써온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또 한번의 과감한 시도를 했다. 부상 우려가 있는 맨쉽, 해커와 결별하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대만 출신 왕웨이중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데뷔전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로건 베렛 역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먹튀검증소 뉴스] '못해도 중박' NC는 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을까?

 

이쯤되면 궁금하다. NC가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오는 비결은 뭘까.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이 있다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스카우트팀이 아닌 데이터팀에서 전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임선남 팀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데이터팀의 주요 임무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 전달이다. 전력분석팀은 따로 있지만, 데이터팀에서 추가 데이터를 건네기도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평가를 한다. 임 팀장을 비롯해 송민구 매니저, 박찬훈 매니저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패트릭 버고 코디네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NC는 데이터팀이 중심이 돼 외국인 선수 영입을 진행한다. 테이터를 통해 1차 후보 80~100명을 추리고, 추가 필터링을 한다. 그리고 스카우트가 명단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관찰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서 실제 모습을 체크하고 평가해 최종 후보를 10명 정도로 압축한다. 이후 단장 및 구단 임원들과 상의해 영입을 결정한다. 물론 선수 리스트업을 할 때 현장의 요구 사항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번에 왕웨이중 영입은 신선한 결정이었다. 마이너리거로 미국 야구를 경험한 선수지만, KBO리그 구단이 대만 출신 선수를 영입한 사례가 없었다. 임 팀장은 "편견 없이 접근한 결과다. 선수 국적을 보지 않고, 그냥 야구를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를 봤다. 실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물론 의사 소통이 걱정됐지만, 다행히 통역이 잘해주고 있다. 언어만 괜찮다면 선수 국적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또 "영입 결과에 대한 부담은 항상 있다. 개막하면 긴장이 된다. 지금까지는 성과가 좋았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도 좋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대박을 노리고 뽑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을 선수를 뽑을 뿐이다. 대박은 운이라고 생각한다. 약점이 적은 선수를 찾고, 한국에 와서 평균 이상으로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타겟"이라고 영입 기준을 설명했다. 

[먹튀검증소 뉴스] '못해도 중박' NC는 왜 외국인 선수를 잘 뽑을까? 

 

 

그렇다면 NC 데이터팀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테임즈가 'NC 출신'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을 때가 아닐까. 임 팀장이 꼽은 선수는 의외로 찰리였다. 당시 NC는 신생팀 특혜로 찰리와 아담, 해커 3명을 한꺼번에 뽑았다. 첫 시즌을 함께 한 개국 공신들이기도 하다. 이름값이 있었던 아담, 해커와 달리 찰리는 정보가 전혀 없는 선수였다.  

 

임 팀장은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다. 주목도 못 받았다. 그래서 다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찰리가 성공했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NC는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적응에도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다. 모든 구단이 마찬가지지만, 전담 코디네이터를 둔 것이 차이점이다. 한국에서 12년째 머물고 있는 패트릭이 한국과 미국 문화를 잘 알고 있어 선수들이 편하게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낯선 나라, 낯선 문화, 낯선 환경에서 지내야 하기에 문제를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이다. 선수들도 고민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코디네이터를 통해 묻는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외국인 선수와 구단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NC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고,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이 있다. NC 데이터팀에는 선수 출신이 없다. 다른 구단의 스카우트팀에는 다수가 선수 출신이다. 프로에서 은퇴하거나, 아니면 아마추어 야구를 경험한 야구인 출신이다. '야구를 직접 해봐야 좋은 선수를 보는 눈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NC 데이터팀은 비선수 출신으로 꾸려졌지만, 오히려 신선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데이터를 본다. 임 팀장은 "비선수 출신으로서 단점이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경험이 없으니까 숫자를 숫자로 보고있다. 잘하는 건 그냥 잘하는 거다. 더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NC의 외국인 스카우트 방식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다른 구단들이 따라한다고 해서,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없다. 또, 앞으로 계속 성공만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NC가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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