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랑스오픈 2관왕 크레이치코바,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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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랑스오픈 2관왕 크레이치코바,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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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랑스오픈 2관왕 크레이치코바,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2위·체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크레치이코바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복식 1회전에 기권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열린 단식 1회전에서 다이앤 패리(97위·프랑스)에게 1-2(6-1 2-6 3-6)로 져 탈락한 크레이치코바는 복식에서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한 조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크레이치코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4일 밤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졌고, 25일 오전 열이 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복식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2000년 마리 피에르스(프랑스) 이후 21년 만인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복식을 석권한 크레이치코바는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단식 1회전 탈락에 이어 복식마저 기권해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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