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선수권 우승은 국민과 나의 목표…2m4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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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선수권 우승은 국민과 나의 목표…2m4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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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으로 자신감 더 커져…바심·탬베리도 견제하는 느낌"

"미국 유진은 세계주니어선수권 3위에 오른 장소…좋은 기록 기대하세요"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제가 도쿄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4㎝ 높였잖아요."

큰 무대에서 더 강해지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며 더 빛날 미래를 그렸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개인 기록을 4㎝(2m31→2m35) 높여 한국 육상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 기록을 4㎝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4㎝를 높여 2m40을 뛰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바꾸고,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하는 새 역사를 쓴다.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의 쾌거를 이루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자신을 향한 카메라와 팬들의 눈에 깜짝 놀란 우상혁은 곧 '더 놀랄만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2m40을 뛸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4㎝ 높였다. 이번에도 목표를 크게 잡겠다. 내 개인 최고 기록(2m36)을 크게 뛰어넘고 싶다. 2m40과 '국민과 나의 목표'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올해 '세계 최고'로 올라섰다.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2m36),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 대회(2m35),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는 연거푸 우승했다.

국내로 돌아와 4월 19일 대구 종별육상선수권(2m30)과 지난 3일 나주 실업육상선수권(2m32) 등 실외 경기를 치른 우상혁은 14일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2m33으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우상혁은 19일 현재 2022년 세계 남자 높이뛰기 실외·실내 1∼3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출전하고 싶었던 대회"로 꼽은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역대 2위이자, 현역 1위 기록(2m43)을 보유하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m37을 뛰어 공동 1위를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또 다른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21년 다이아몬드리그 최종 우승자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이제 올림픽 다음으로 큰 무대인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이제 세계육상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다.

다음은 우상혁과의 일문일답이다.

-- 많은 취재진이 나왔다. 기분이 어떤가.

▲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다. (웃음)

--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

▲ 목표한 대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들어왔다. 생애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했다. '나는 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뛰다 보니까 긴장이 되더라. 그래서 초반에 흔들리긴 했는데 다시 침착하게 도약했다.

-- '높이뛰기의 아이콘' 바심과의 승부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 경기 시작할 때 출전한 모든 선수의 컨디션을 살펴봤다. 나는 충분히 준비하고 나와서 환경이 좋지 않아도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바심을 포함한 선수들이 강한 바람에 긴장하는 것 같았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걸 넘지 못하면 바보다. 내가 세계랭킹 1위니까, 자신감을 느끼자'라고 나에게 말했다.

-- 다른 선수들은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

▲ 나는 국내에서 바람을 맞고 경기를 치르고, 비가 오는 날에도 훈련했다. 그런 훈련이 도하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됐다.

-- 2m24에서 1, 2차 시기에 실패했을 때가 고비였는데.

▲ 그때까진 긴장한 상태였다. 또한 '2m24 정도야'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두 번 실패하고서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다. 침착하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 곧 평정심을 되찾았고, 이후 경기는 잘 풀렸다.

-- 바심과 탬베리가 어떤 말을 했나.

▲ 두 선수 모두 내가 매번 2m30 이상을 뛰니까 놀라는 것 같더라. 인정받는 느낌과 견제하는 느낌을 모두 받았다. '내가 이제 바심, 탬베리와 견줄 만한 선수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귀국했는데.

▲ 빅 3(바심, 탬베리, 우상혁)가 뛰는 경기가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버밍엄 대회에는 탬베리만 출전해서) 굳이 무리해서 뛸 이유가 없었다. 도하 경기가 끝나고 김도균 코치님과 상의해 계획을 바꿨다.

--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바심, 탬베리와 다시 만날 텐데.

▲ 도하 대회에서 내가 이겼으니까, 더 큰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지금 이 기분을 유지하되 부족한 부분은 더 끌어 올리겠다.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2m40을 뛸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 것이다.

--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목표가 2m40인가.

▲ 내가 도쿄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4㎝ 높였다. 이번에도 목표를 크게 잡겠다. 내 개인 최고 기록(2m36)을 크게 뛰어넘고 싶다.

-- 2m40을 넘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 시간은 충분하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 올해 총 7개 대회를 치렀다. 당분간은 몸 상태를 조절하고, 어떤 대회에 출전할지 결정할 생각이다. 잘 준비하면 세계선수권에서 큰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강풍이 불고 경기장 환경이 좋지 않은) 도하에서도 2m33을 뛰었다. 유진의 좋은 환경에서는 더 높이 뛸 수 있다.

-- 유진은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곳인데.

▲ 당연히 기억한다. 그래서 더 유진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한 자신감이 있다. 좋은 기록을 기대하셔도 좋다.

-- 다이아몬드리그 최종 우승에 대한 욕심도 있을 텐데.

▲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은 내 개인적인 목표고, 세계선수권 우승은 '국민과 나의 목표'다. 올해 몸 상태가 좋아서,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

-- 최근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는다고 하던데.

▲ 복수의 다른 나라 선수가 '우상혁 선수와 함께 훈련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연락했다.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한 걸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나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 좋은 자극을 받을 것 같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다른 선수의 훈련 요청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 앞으로의 일정은.

▲ 짧은 휴식을 취하고,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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