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케인, 토트넘에선 세계 최고 절대 불가" 英 전문가 조언

영국 축구 전문가가 해리 케인(28•토트넘) 향해 조언을 남겼다. 빨리 팀을 떠나야 세계 축구 최정상을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토니 카스카리노(59)는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 패널로 출연해 "케인은 아마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더 큰 야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메시와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모두 은퇴할 경우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올라설 능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올라설 수 있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고 말하고 싶다. 빨리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역사다. 317경기에 나서 208골을 넣어 구단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제 379경기에서 266골을 넣은 토트넘 전설 지미 그리브스(81)만 넘으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지난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도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팀의 3연패를 끊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가 된 것이다.

하지만 매번 케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바로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했고 지난 2018~2019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졌다.

카스카리노는 "케인은 이제 챔피언리그 우승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다. 선수 본인도 꼭 정상에 서고 싶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카스카리노는 2002년부터 토크스포츠 등 영국의 축구 전문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밀월, 아스톤 빌라, 셀틱, 첼시에서 뛰었고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88경기 1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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