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다저스와 계약한 바우어, 총액은 '메츠'가 22억원 더 많았다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의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확정된 가운데 뉴욕 메츠가 다저스 못지않은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메츠가 바어우에게 3년, 총액 1억500만 달러(1179억원)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우어가 다저스와 계약한 3년, 총액 1억300만 달러(1157억원)보다 200만 달러(22억원)가 더 많은 조건이다.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바우어에게 2021년 연봉으로 4000만 달러(449억원),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3500만 달러(393억원)와 3000만 달러(337억원)를 보장했다. 옵트아웃 조건도 삽입했는데 만약 두 시즌을 뛰고 계약을 파기, FA 시장에 다시 나가면 500만 달러(56억원)의 보상금이 책정돼 2년 동안 총액 8000만 달러(898억원)를 수령할 수 있었다.

바우어는 최종적으로 메츠가 아닌 다저스 손을 잡았다. 다저스는 2021년 연봉 4000만 달러(449억원), 2022년 4500만 달러(505억원)를 보장했다. 매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 두 시즌만 뛰더라도 8500만 달러(954억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바우어는 이번 계약으로 MLB 사상 첫 연봉 4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바어우의 올 시즌 연봉은 피츠버그(3000만 달러), 볼티모어(3420만 달러), 클리블랜드(3650만 달러)의 26인 로스터 연봉 총액보다 더 많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우어의 통산(9년) 성적은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지난 시즌엔 신시내티 소속으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해 데뷔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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