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황인범, CAA 베이스 합류 손흥민 이어 두 번째 韓 선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황인범(24, 루빈 카잔)이 세계적인 에이전시로 꼽히는 CAA 베이스에 합류한다. 

CAA 베이스와 황인범은 5일 나란히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식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CAA 베이스는 지난 10월 새로운 에이전시를 물색 중이던 손흥민(28)을 영입해 국내 팬들에게 더 잘 알려졌다. 이 외에도 CAA 베이스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 토트넘 미드필더 델레 알리 등의 이적, 혹은 재계약 협상 등을 맡고 있다.

게다가 CAA 베이스는 빅리그 유명한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10대~20대 초반 신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미래에 스타로 발돋움할 만한 자원의 빅리그, 혹은 빅클럽 진출을 도운 경험도 풍부한 에이전시다.

CAA 베이스는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며 황인범을 영입한 소식을 알리며, "루빈 카잔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우리는 당신과 함께 일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황인범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서로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이라며 이달 말 시작되는 2020/21 시즌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새출발을 하게 된 데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인범은 "6년 동안 지금의 저를 있게끔 물심양면 도와주신 이반 스포츠에게도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유망주 시절부터 자신의 첫 해외 진출까지 도움울 준 국내 에이전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AA 베이스는 스타 선수 외에도 세계적인 감독들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이 현재 CAA 베이스 소속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 또한 여전히 CAA 베이스의 고객(?)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초상권 관련 업무를 맡은 에이전시 또한 CAA 베이스다. 빅리그 진출, 챔피언스 리그 출전 등을 목표로 하는 황인범에게는 에이전트 추천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의 눈에 띌 만한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한편 CAA 베이스에서 황인범의 이적 및 재계약 협상 등을 관리할 담당 에이전트는 크리스티안 에밀이다. 그는 CAA 베이스의 러시아,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황인범은 전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 알리 아드난을 통해 에밀을 만났다. 에밀은 이라크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진출을 이룬 아드난의 에이전트다. 황인범에게 루빈 카잔 이적을 처음 제안한 인물도 바로 CAA 베이스 에이전트 에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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