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일본 야구 '외국인 입국 제한' 고려해 출전 선수 제한 검토

일본프로야구가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를 고려해 시즌 초반 전력 균등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스포츠호치가 5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월 7일 도쿄를 비롯한 주요 광역자치단체에 한 달 기한의 긴급 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이를 3월 7일까지 재연장했다.

이미 일본에 들어와 각 구단 동계 훈련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가 있는가 하면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일본으로 간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이상 한신 타이거스)와 같은 이들은 긴급 사태에 따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처로 아직 일본에 들어가지 못했다.

긴급 사태 해제 후 일본에 입국하더라도 2주 격리를 거치는 외국인 선수는 3월 26일로 예정된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하기 어렵다.

스포츠호치의 보도를 보면, 각 구단은 입국한 외국인 선수 수에 차이가 나는 현재 상황이 시즌 초반 전력 차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 야구 12개 프로 구단은 이미 정부와 관계 부처에 입국 후 격리 중에도 외국인 선수가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일정 기간 외국인 선수 5명 등록, 4명 출전인 규정을 고쳐 출전 선수 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스포츠호치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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