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런던의 왕은 리버풀? 이번 시즌 원정승 4회 모두 런던에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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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출신 래퍼 켄드릭 라마가 '뉴욕의 왕'을 자처한 것처럼, 이번 시즌 런던의 왕은 북쪽에서 온 팀 리버풀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웨스트햄에 3-1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승점 40점을 따내며 3위로 올라섰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고전 중이던 리버풀은 특히 원정 경기에서 4승 5무 2패에 그쳤다. 홈에서 7승 2무 1패로 좋은 성적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원정 성적이 오히려 좋았다. 리버풀은 지난 1월 22일 번리를 상대로 패배하며 홈 6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졌다. 반면 1월 29일 치른 토트넘홋스퍼 원정에서는 승리하며 앞선 5경기 무승(3무 2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어 웨스트햄 원정까지 연속으로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원정 승리 4회가 모두 런던에서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 첫 원정 경기였던 첼시전 승리를 시작으로 크리스털팰리스, 토트넘, 웨스트햄까지 잡아냈다. 개막 후 원정 승리가 4번에 이르도록 모두 런던 팀 상대로만 기록한 건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런던 구장은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다. 리버풀은 풀럽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므로 런던 원정 종합 성적은 4승 1무다.

웨스트햄전 2골을 몰아친 득점 선두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1골을 기록했다. EPL에서 15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과 FA컵에서 각각 3골씩 기록했다. 살라는 이로써 리버풀 합류 후 모든 시즌 20골을 넘겼다. 44골, 27골, 23골, 21골(진행 중)이다.

리버풀 소속으로 4시즌 이상 연속으로 20골을 넘긴 선수는 1987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1981-1982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기록한 리버풀의 전설 이안 러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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