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리즈전 승리에 벅찬 로이킨 "맨유, 리버풀 빼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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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친정팀의 우승 도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8승2무3패 승점 26점이 된 맨유는 같은 승점의 에버튼을 득실차에서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리버풀(승점 31점)과의 격차는 단 5점 차다. 6라운드까지 2승1무3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5위까지 곤두박질쳤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맨유는 현재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한 점을 감안해 개막이 1라운드 늦어졌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 상대는 마침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터 시티(승점 27점, 2위)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맨유의 이번 시즌 우승 도전 가능성이 대폭 올라간다.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킨은 경기가 끝난 뒤 친정팀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이같은 우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킨은 "지난 몇달 동안 맨유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나 역시 수비 전술, 골키퍼 기용 문제, 이 팀이 대체 어디로 가고있는지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맨유는 이날 경기를 통해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킨은 이어 "난 여전히 리버풀이 (리그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맨유가 리버풀을 몰아붙일 것이라 기대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며 "맨유는 오늘 정말 뛰어났다. 리버풀이 여전히 가장 강력하지만 맨유는 나머지 구단들 중 최고(the best of the rest)다. 이날 승리는 맨유에게 큰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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