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변명의 여지없다”… 지단, 처참한 수비 실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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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페널티킥만 세 차례 내주며 1-4로 패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오늘 우리가 수비한 방식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순순히 결과를 받아들였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발렌시아와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1-4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앞섰지만, 전반 35분•후반 9분•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43분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3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수많은 실책을 범했다. 바란의 자책골은 물론, 후반에 나온 두 번의 페널티킥은 모두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풀백 마르셀로와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울이 페널티킥 선언으로 이어졌다.

처참하게 무너진 수비 라인에 지단 감독은 “모든 것이 잘못됐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전반 초반은 출발이 좋았다. 세 번의 페널티가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다. 이 경기력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첫 골 이후에 수준이 떨어졌고 우리가 잘하던 것들이 모두 멈췄다. 모든 것을 잘못하고 말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지단 감독은 “오늘 우리가 수비한 방식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수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전술적으로 우리보다 나았다. 하지만 해결책을 찾겠다”라며 향상된 모습을 약속했다.

카디스에 이어 발렌시아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4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는 6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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